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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로컬축제 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 광주 고려인마을 현장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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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방송] 로컬축제 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 광주 고려인마을 현장탐방
-세계적 문화축제 거점 꿈꾸는 고려인마을, 미래 축제 기획자들과 만나다
‘역사마을 1번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광주 고려인마을이 로컬축제 전문가 양성의 현장학습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센터장 이민철)가 광주여자대학교 RISE 사업단, 동강대학교와 함께 개설한 ‘로컬축제 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 60여 명이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학생과 마을 활동가들은 고려인 선조들의 고단한 이주 역사를 기억하고, 다문화가 공존하는 월곡동의 현재를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갈 지역 축제의 비전과 영감을 발견했다.
탐방단의 첫 행선지는 고려인문화관이었다. 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해설사들의 생생한 설명 속에 1937년 스탈린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의 삶이 눈앞에 펼쳐졌다. 문화관이 소장한 1만2천여 점의 유물은 독립운동사, 생활사, 강제이주사, 한글문학에 이르기까지, 고려인들이 조국의 언어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증언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유물 하나하나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고려인의 눈물과 희망이 응축된 기록”이라는 해설사의 말에 숙연한 표정으로 전시장을 돌아봤다.
이어 찾은 문빅토르미술관은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세계적 고려인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그려낸 작품 속에는 강제이주와 디아스포라의 고통, 그리고 공동체를 일으켜 세운 예술의 힘이 담겨 있었다. 참가자들은 “예술이야말로 공동체의 기억을 지키는 또 하나의 언어임을 느꼈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고려인마을특화거리와 중앙아시아테마거리는 그 자체가 축제 공간이었다. 베트남, 태국, 네팔 등 아시아 각국의 음식점과 상점이 고려인의 전통 음식문화와 어우러져, 걷는 길마다 다채로운 향취와 활기가 넘쳤다. 참가자들은 “이곳은 단순한 거리라기보다 먹거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홍범도공원에서는 독립영웅의 정신을 기리며 고려인 공동체의 뿌리를 되새겼다. 매년 고려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이곳은 공연과 축제의 중심 공간으로, 이번 탐방에서도 참가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탐방단은 GBS 고려방송(FM 93.5MHz)을 방문해 고려인마을이 직접 운영하는 지상파 방송의 현장을 확인했다. 고려방송은 마을 소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로 발신하며 ‘축제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9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고려인마을 역사와 문화 이해 △아시아 음식 콘텐츠 개발 △축제 기획·실습 △굿즈 개발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과정 속에서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며, 향후 지역 일자리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고려인마을을 역사·예술·음식·축제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문화축제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중앙아시아테마거리, 홍범도공원,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마을 곳곳이 하나의 무대가 된 이번 탐방에서, 수강생들은 “축제는 곧 사람이고, 사람은 곧 역사와 문화 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됐다" 고 말했다.
*사진 설명: ‘역사마을 1번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광주 고려인마을이 로컬축제 전문가 양성의 현장학습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세계적 문화축제 거점 꿈꾸는 고려인마을, 미래 축제 기획자들과 만나다
‘역사마을 1번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광주 고려인마을이 로컬축제 전문가 양성의 현장학습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센터장 이민철)가 광주여자대학교 RISE 사업단, 동강대학교와 함께 개설한 ‘로컬축제 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 60여 명이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학생과 마을 활동가들은 고려인 선조들의 고단한 이주 역사를 기억하고, 다문화가 공존하는 월곡동의 현재를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 자신들이 만들어 갈 지역 축제의 비전과 영감을 발견했다.
탐방단의 첫 행선지는 고려인문화관이었다. 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해설사들의 생생한 설명 속에 1937년 스탈린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의 삶이 눈앞에 펼쳐졌다. 문화관이 소장한 1만2천여 점의 유물은 독립운동사, 생활사, 강제이주사, 한글문학에 이르기까지, 고려인들이 조국의 언어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증언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유물 하나하나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고려인의 눈물과 희망이 응축된 기록”이라는 해설사의 말에 숙연한 표정으로 전시장을 돌아봤다.
이어 찾은 문빅토르미술관은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세계적 고려인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그려낸 작품 속에는 강제이주와 디아스포라의 고통, 그리고 공동체를 일으켜 세운 예술의 힘이 담겨 있었다. 참가자들은 “예술이야말로 공동체의 기억을 지키는 또 하나의 언어임을 느꼈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고려인마을특화거리와 중앙아시아테마거리는 그 자체가 축제 공간이었다. 베트남, 태국, 네팔 등 아시아 각국의 음식점과 상점이 고려인의 전통 음식문화와 어우러져, 걷는 길마다 다채로운 향취와 활기가 넘쳤다. 참가자들은 “이곳은 단순한 거리라기보다 먹거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홍범도공원에서는 독립영웅의 정신을 기리며 고려인 공동체의 뿌리를 되새겼다. 매년 고려인의 날 행사가 열리는 이곳은 공연과 축제의 중심 공간으로, 이번 탐방에서도 참가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탐방단은 GBS 고려방송(FM 93.5MHz)을 방문해 고려인마을이 직접 운영하는 지상파 방송의 현장을 확인했다. 고려방송은 마을 소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로 발신하며 ‘축제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은 9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고려인마을 역사와 문화 이해 △아시아 음식 콘텐츠 개발 △축제 기획·실습 △굿즈 개발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과정 속에서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며, 향후 지역 일자리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고려인마을을 역사·예술·음식·축제가 어우러지는 세계적 문화축제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방송, 중앙아시아테마거리, 홍범도공원,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마을 곳곳이 하나의 무대가 된 이번 탐방에서, 수강생들은 “축제는 곧 사람이고, 사람은 곧 역사와 문화 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됐다" 고 말했다.
*사진 설명: ‘역사마을 1번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광주 고려인마을이 로컬축제 전문가 양성의 현장학습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사진 제공: 고려인마을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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